키우기/꽃밭

7월의 꽃밭

햇살가득한 2020. 7. 22. 10:45

백합이 피기 시작하면 장마도 시작된다.

3년전 4개로 시작한 화이트헤븐은 30여개가 되었다.

거기다가 오래된 구근은 노란색으로 변하고 결결이 갈라지고 뿌리가 떨어지면서 새로운 자구를 형성한다.

그래서 윤호네 백합이 한 덩어리가 되었던가 보다.

 

깨끗하다가도 비를 맞으면 꽃잎이 불에 종이 태운 것마냥 꺼멓게 되며 구멍이 뚫어질 듯 하다.

그래서 채 다 피지도 않은 걸 잘라 냈더니 이파리가 갈색 점이 생겼다.

바이러스가 온 줄 알고 19일 4개만 남기고 지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원래 그런거라 한다.

아고 아까워라. 구근이 꽃을 피우느라 커지지 않다가 꽃이 지고 나면 자구도 생기고 구근도 비대해지는 시기인데.  

오늘 아침(7월 22일) 데크앞 현관 벽 앞에 쇠똥을 한 삽 넣고 2~3년간 캐지 않으려고 작은 화이트헤븐 주아를 심었다.

 

작년에 클레마티스에 꽂혀 올해 채 봄이 오기도 전에 산 미사요.

화분에 심었던 것을 밭으로 옮겨 주었더니 몸살을 하더니 이제 꽃을 피운다.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도라지꽃.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찍었다.

올해는 보라와 흰색 씨를 따로 받아 색깔 구분을 해서 심어야겠다.

 

 

범부채.

 

흰색 목수국이 한창 피고 있다. 

 

이름을 모르지만 땅을 기고있는 보라색 000

 

가뜩이나 키다리인데 거름까지 넉넉하니 글라디올러스 허리가 부러졌다.

 

카라를 보고 그린 그림.

 

백합은 종류에 따라 7월 초부터 피기 시작한다. 카메라 속에 저장만 되어 있는 여러가지 백합들이 있다.

 

아나벨 수국은 늘리는 재미에 싹둑 잘라 삽목을 했다. 축구공만한 아나벨 수국은 한달 이상을 간다.

 

산수국의 청색 빛깔이 선명하다.

 

버베나. 작년에 모두 퇴출시켰다가 아쉬워했는데 한 놈이 살아 남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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