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우짜노?

햇살가득한 2005. 10. 9. 10:24

좌충우돌 김삿갓.

 

이번엔 양파 절임을 만들어 보리라.

 

양파 반자루(대)를 눈물 찔찔 흘려가며 까서는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았겠다.

 

2배식초 1컵, 간장 5컵, 복숭아효소(사실 망침. 제대로 맛이 안 남. 설탕물이라고 해야할...) 2컵을

 

부었는데 그래도 양파가 간장에 잠겨지지 않는거라.

 

뭘 더 넣긴 해야 할텐데.

 

더 이상 짠 것은 싫고.

 

인터넷이나 뒤져보자.

 

허~~걱.

 

1년치 먹을 양파절임을 계획했는데

 

양파절임은 하루 절였다 먹는 거란다.

 

우짜노?

 

한 항아리 양파절임을 언제 다 먹는가 말이다.

 

양파까기 전에 인터넷 뒤져 보는 건데.

 

무식하면 용감하다.

 

뭔 수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