읔, 정말 덥다.
밥 세 끼 챙겨 먹는 다는 것도 귀찮다.
밥 대신 알약이나 한 알 먹었음 좋겠다.
하지만 안 먹으면 더 더위 탈 거 같아 냉장고를 뒤져 본다.
잘 익은 단호박
시들어 싸게 산 노란 파프리카 1개
색깔 낸다고 덤으로 얻어온 빨간 파프리카 1개
쪄서 쌈 싸 먹고 남겨 둔 양배추 속
말라붙은 꽃이 떨어지지 않은 싱싱한 오이 1개
이것을든 채 썰고
단호박은 쪄서 체에 걸러 식힌 뒤 마요네즈를 섞었다.
마요네즈 유통기한 7개월이나 지났다.
음식만큼은 까탈스럽게 먹는데 7개월이나 지난 마요네즈 그냥 썼다.
왜?
이유는 간단하다.
더운데 사러 가기 싫으니까.
잠깐 마요네즈를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먹기 전에 지칠 듯 하여 그냥 쓰기로 했다.
가는 소금을 약간 치고 섞으니 호박 샐러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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