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서각(간판)이 필요하신 분

햇살가득한 2008. 6. 20. 20:15

이런 글 여기다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돈도 가진 게 없고

이것저것 안 쓰는 물건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농산물이래봤자

손바닥만한 텃밭에 하루 서너개 씩 달리는 딸기와 몇 개씩 따 먹기 시작하는 방울 토마토,

아침 저녁으로 한웅큼 씩 뜯어와 비벼먹는 쌈 채소들,

한 박스 캘까 한 감자와 고구마를 심어 놓고 

마음이 부자입니다. 

 

물건으로 나눌 것은 없고

서각을 좀 할 줄 아는데

혹시 황토방 짓고 간판을 다실 분이 계시면

저의 집에 필요한 것을 해 주셨으면 해서요. 

일종의 품앗이라고나 할까요.

저의 집에 필요한 것은 빨간 벽돌을 뚫고 통창을 하나 냈으면 합니다. 

(아래 사진 나무 세워둔 오른쪽으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남향으로 창이 있긴 하나 불투명 유리로 밖을 내다 볼 수 없고

남서향의 풍경이 더 좋아서요.

통창을 내서 앉아 차를 마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서각한 아래 부분이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벽돌을 뚫고 유리를 앉히는 기술을 가진 분이면 좋겠습니다.

해 주신다는 분이 계시면 유리는 어디서 중고를 알아 보려구요.

(아래 사진은 황토염색하여 들기름 칠한 다탁이구요, 황토 염색한 다탁보, 찻잔받침 등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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