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꿰매고

이불 꿰매기

햇살가득한 2012. 8. 28. 22:22

8년 정도 쓴 이불 깔개.

다 낡아서 떨어졌다.

껍데기를 새로 사다가 갈까 하다가

황토 염색한 천이 있어 그걸로 바꿀까 하다가

일이 커질 것 같아

천을 사다가 떨어진 면만 꿰매기로 했다.

속이 멀쩡한데 버릴 수는 없잖은가. 물건이란 게 애정이 깃들게 마련인데.

 

 

 

머리 닿는 부분과 엉덩이 닿는 부분만 유달리 더 떨어졌다.

 

 

이불 치수를 재 가지 않았더니 이런, 좀 모자라네.

그래도 그냥 꿰매기로 했다.  

 

 

같은 노란색으로 하고싶었지만 작은 시장이라 천이 다양하지 않았다.

그 중 꽃무늬 천.

 

 

몇 년을 써도 지퍼와 속은 멀쩡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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