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하여 코알라, 캥거루 보는 거 까진 좋았는데
오늘 처음 수업받는 날.
엉망진창, 왔다갔다, 어리버리...
홈스테이 집이 학교랑 가장 멀고 (기도를 찐하게 하고 왔어야 했다.ㅠ.ㅠ)
아주 가난해서 밥이나 제대로 얻어 먹을 수 있으려나...
남들은 외식에 피자 주문해 먹었다던데
나는 어제 먹다 남은 샌드위치에 시리얼...
주인이 워낙 뚱뚱해서 지팡이에 의존하고 걸을 정도니
음식이나 기타 기대할 것은 없는 듯.
어제 짐을 풀며 참 우울했다.
짐을 풀며 한주먹의 1/2만큼 챙겨온 고추장에 마른 멸치 찍어 먹으며 의지를 다졌다.
그래 고추장 힘으로 4주간을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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