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오호, 통재라

햇살가득한 2011. 11. 21. 10:19

내가 너의 하얗고 통통한 몸매가 탐나 너를 가까이 하였거늘

너는 어이하여 이리도 매정하게 나를 외면 하려느냐?

순결한 네 몸에 찻물이 들까 염려하여 진열장에 넣어두려 하였다만

나는 너의 존재함을 끌어내고 싶었구나.

이제 상처난 너의 몸을 다독여 줄테니

내 눈 닿은 곳에서 조용히 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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