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꽃밭

2월말 꽃밭

햇살가득한 2020. 2. 26. 15:57


올해 꽂혀서 몇 개 사 들인 클레마티스.


히아신스


모란은 바트젤라가 젤 먼저 기지개를 폈다.


작년에 11송이나 달렸던 모란


재작년 12월에 심어서 작년에는 안 올라 오길래 죽었나 했던 리코리스가 튀어 나온다.

1년동안 꼼짝않고 땅속에 있었네. 고로 더위와 추위를 잘 견디고 옮겨 주는 걸 싫어하는 속성


재작년 봄에 이파리가 나온 걸 산 제주 상사화는 꽃이  하나 겨우 폈었는데 올해는 제법 필 것 같다.

상사화는 꽃이 지고 난 가을에 심는 게 정답. 이파리가 나오면 뿌리를 뻗어가느라 집중하느라 증식하지 않는다.


나눔 했던 부지깽이. 비탈진 산에 옮겨 심고 일부 남겨 두었다. 겨울에도 잎을 뜯어 먹을 수 있어 초록색이 그리운 계절에 좋다. 겨울을 견딘 초록색이라 건강해 지는 듯.

겨울에 굳이 하우스에서 자란 채소를 먹지 않아도 되니 참 애정이 가는 나물이다. 


하설초. 1년을 두고 보는데 여름에는 녹았다가 다시 살아나는 걸 보니 거름기 없는 데 심는 게 맞을 듯 하다. 난다. 꽃이 예쁜데 우리 집에서 핀 적은 없고 번식을 시켜 돌틈에 심을까 궁리중이다.  


거무노리

영월에서 받은 건데 산미나리라고도 불리며 미나리 맛이 난다.

씨앗을 심은 건데 뿌리가 이렇게 자랐다.

역시나 땅이 좋으니 식물이 잘 자란다.


튤립. 오래는 녹두가 보내준 튤립이 제법 돼서 색깔별로 심어 보려 한다.


알리움 기간티움. 작년에 비해 3주 정도 빠른듯.


남편이 산에서 캐 온 용담.

남편도 이제 제법 꽃에 관심을 보인다.


큰 방 앞에 심은 수선화.

벽이 바람을 막아 겨울에도 얼지 않아서 일찍 꽃대가 나온다.

지붕 물 떨어지는 화분에는 클레마티스를 심어 관을 덮어볼까?


숙근 양귀비를 파종했더니 이렇게 꼬물꼬물 올라온다.


힘이 센 분홍상사화. 흙을 밀어 올리고 있다.

봄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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