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을 하면 텃세가 있다던데 우리는 잘 지낸다.
귀촌한 또 다른 동네 형님, 우리가 꽃농사 하니까 달라지도 않았는데 상사화를 한봉지 뽑아 오셨다.
언니한테 혼나면 어쩔려구요? 했더니 또 있다나.
뭐든 나눠주는 거 좋아하는 분이다.
나도 줄까 말까 망설이던 하나밖에 없던 실하게 뿌리 내린 불두화를 드렸긴 했지만.
상사화를 심고, 물에 불린 옥수수 씨앗을 주시길래 2알씩 2판 넣었다.
밭 정리를 해야 하는데 아직 흙도 다 들이지 못해서 일이 늦어진다.
연못 앞에는 노랑화단으로 가기로 했다.
빨강 장미가 드리워질 거라 빨강색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문빔을 옮겨야겠기에 일단 노랑으로 가기로.
위쪽으로는 좀 더 있다가 노랑카라를 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