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된장 고추장 양념 된장(쌈장)-쇠고기, 마늘에 들기름을 넣고 볶다가 양파 간 것을 넣고 끓인다. 표고버섯가루, 새우 가루를 넣고 된장을 넣어 볶았다.(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쇠고기를 볶아서 쌈장이랑 섞으면 쇠고기가 물기가 없어 딱딱해지기 때문. 또 된장이 되직해서 묽게 하려고.) 양념 고추장-쇠.. 일상/볶고 2017.10.02
오늘 저녁 횟감 퇴근을 하고 지끈거리는 머리를 식히러 바닷가로 나왔다. 우리 어장이라 찜해놓은 곳. 해수욕도 하고 조개도 잡고 운 좋은날엔 전복도 한 두 개 잡는다. 그리고 오늘 같은날은 멸치 잡는분한테 알랑거려서 펄떡이는 멸치도 얻는다. 소주 좋아하는 남편과 비늘 긁어내고 초장찍어 한입 넘.. 일상/볶고 2017.09.07
170412 화전만들기 체험활동을 중요시 하는 나. 올해는 분교 발령으로 체험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 운동장 가 산에서 진달래 따고, 학교 잔디밭에서 제비꽃 따고, 쑥 뜯고. 울반 7명에 6학년 1명이 같이 했다. 찹쌀을 방앗간에 주문하고, 학교 주변에서 딴 진달래는 벌레가 먹고 색이 연하여 마음에 안 들.. 일상/볶고 2017.04.13
비트를 보면 물김치를 담고 싶다 진분홍빛 비트를 보면 물김치를 담고 싶다. 음식은 색깔이라며 음식만큼은 화려한 천연색을 띄게 해서 식욕을 돋구고 싶은 거다. 지난 주말에 동창회가 있었다. 동창들이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소화도 잘 되게 분홍색 물김치를 떠 마시는 상상을 하면서. 찹쌀풀을 끓여 불을 작게 하고 뚜.. 일상/볶고 2015.11.18
열매가 익어간다 성남에 갔다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밭으로 갔다. 안 보면 보고 싶은걸 보니 밭에 아무래도 투명 애인이라도 있는 듯. 토마토가 익어가기 시작했다. 전에 한 개 따 먹고 이번이 두 번째. 토마토가 빨개질 수록 의사의 얼굴은 파래진다나... 수박도 점점 커가고 나의 야심작 아.. 일상/볶고 2015.07.07
습관이란...(매실 장아찌 담기) 습관이란... 어찌보면 세시풍속이랑 같은 것이어서 제 때에 뭘 해야 한다는, 습관을 넘어선 일종의 강박관념이랄까. 비가 그쳐서 차 운전 연습을 해 볼까 해서 나선 길. 목발을 짚고 시장엘 들어서게 되었다. 처음엔 떡을 두어 개 사 올 생각이었는데 시장이라는 데가 꼭 뭘 더 사게 만드는.. 일상/볶고 2015.06.27
화전만들기 옛 우리의 조상들은 본격적인 농사에 앞서 한식이면 진달래꽃을 따서 화전을 부쳐 먹었다고 한다. 아낙네들이 모여 산과 들로 다니며 바람도 쐬고 꽃을 따서 동네 어느 집에 모여 화전을 부쳐 먹으며 재미난 이야기도 오고가고 서로 친하게 지냈을 것이다. 우리 3학년도 봄을 조상들의 풍.. 일상/볶고 2015.04.07
소박한 밥상 봄에 옆 밭에 옥수수를 심길래 30여알 얻어온 옥수수를 3번에 나누어 심었더니 거의 두 달동안 옥수수를 따 먹는다. 알이 쪽 고른 하얀 옥수수는 아마도 '미백'이라는 품종이 아닐까 싶다. 9통을 따서 이웃집에 5개 주고 나 4개 먹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요즘 암자의 스님은 어떻게 지내는지 .. 일상/볶고 2014.08.30
비트 콜라비 물김치 제주도에서 직접 산 콜라비에 비트를 조금 넣고 물김치를 만들었다. 나름 정성을 들여 꽃무늬도 찍어가며. 분홍빛 물김치 색깔이 환상적으로 이쁘다. 누군 품위있는 궁중음식같아서 아껴서 조금씩 떠 놓고 먹어야 한다 했고, 누구는 그런걸 나눠주는 사람 있어서 '럭키'하다 했다나... 일상/볶고 2014.02.03